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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els

마리화나 허용에 관한 캘거리 시민들의 생각은?

Environics Research는 캘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리화나 허용에 관하여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9일(금)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캘거리 시민의 절반 이상은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를 담배 수준이 아닌, 주류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연방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와 관련해서 마리화나 제품의 소비 및 판매와 관련된 규제, 대마초의 가정 내 재배와 관련된 시민들의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조사는 작년 11월에 18세 이상 캘거리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형태로 진행되었고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한 5개의 관심 집단(focus group)에 대한 조사를 별도로 진행했고, 마리화나 생산 및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캘거리 시민 30명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가 이루어졌다.

응답자의 55퍼센트는 마리화나 소비에 대한 규제가 술과 같은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결국 공공장소에서는 사용을 금지한다는 의미가 된다. 담배 수준의 규제를 원하는 이는 약 32퍼센트였다. 주거지 뒷마당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0퍼센트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고 약 75퍼센트는 집 앞의 현관도 무방하다고 응답했다. 식당 파티오에서도 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다고 답한 이는 20퍼센트 정도였다.

이번 조사를 분석하면 캘거리 시민들은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절반에 가까운 약 48퍼센트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이들로서, 적절한 판매 및 소비 제한을 지지하고 있다. 약 13퍼센트는 ‘마리화나 지지자’들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며 최소한의 규제를 원한다. 약 22퍼센트는 ‘보이지만 않으면 상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거의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으며 상당한 규제를 원한다. 나머지 부류는 ‘절대로 마리화나는 반대’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합법화에 강하게 반대하며 강한 규제를 원한다. 조사에 따르면 캘거리 시민 네 명 중 한 명은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 마리화나를 즐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와 관련해서는 주류 판매점과 같은 운영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이들이 약 59퍼센트였다. 하지만 위치와 관련해서는 학교로부터 최소 거리를 지정해야 한다는 이들이 81퍼센트, 취약 계층으로부터 최소 거리를 지정해야 한다는 이들이 76퍼센트, 마리화나 판매점 사이에 최소 거리를 지정해야 한다는 이들이 61퍼센트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캘거리 시의원들은 각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셰인 키팅 시의원은 각종 질문에 대한 과반수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마리화나는 담배와는 다르다면서 일종의 약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나 냄새가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므로 공공장소에서는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조지 차할 시의원은 균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옳다고 전제한 후, 그렇지만 풀어놓은 후에 다시 규제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 상점은 학교에서 최소 150미터 떨어져야 하는 것이 캘거리 시조례이지만 마리화나 판매점은 그보다 더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