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았다.

초대 장소에 도착해 보니 조리대에서 커다란 생선 한 마리가 해체되고 있었다.

1미터가량 되어 보이는데 참치라고 한다.

예전에 일식당을 경영했다는 지인의 손놀림은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았다.

흥미로움에 맛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유심히 손질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드디어 회 요리가 시작되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뱃살 부분은 따로 분류했다.

너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부터 시식한 후 나중에 먹는다고 하였다.

부위에 따라 요리 방식에 따라 소금참기름 장, 고추냉이 간장, 매운 마요네즈장, 초고추장 등 궁합에 맞는 소스를 추천해 주었다. 회, 스시, 김말이 롤 등 재료 선택, 모양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 보았다.

스시에 들어가는 초밥 만들기도 그렇게 까다로운지 몰랐다.

말하긴 좀 머쓱하지만 나는 음식 만들 줄 모른다.

그저 해본 것이 ‘라면 끓이기, 짜파게티 만들기, 달걀 후라이’가 고작이다.

그래도 내가 끓인 라면은 정말 맛있다고 한다.

 

오늘의 경험이 나에게 있어서는 음식 만들기 시도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