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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rockyview.ab.ca

결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Rocky View 교육청

캘거리 외곽에 있는 Rocky View 지역 학교에 등록한 학생 중 22퍼센트나 되는 학생들이 출석일수의 10퍼센트 이상을 결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가 있다. 이런 충격적인 통계는 교육청이 일 년에 걸쳐 데이터를 취합하여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관련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북미에서 상습적으로 결석하는 학생은 10~15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알버타 교육부에서는 결석률에 대해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장 유사한 데이터로는 자퇴율을 들 수 있는데 2015년에 3.2퍼센트였다. Rocky View에서 출석 개선 캠페인을 이끌었던 교육심리학자인 미첼 콜프(Mitchell Colp)는, “사람들이 얘기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것은 방 안에 코끼리를 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를 빠지는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병에 걸려서 일 수도 있고 가족 문제, 교통편 부재, 유대감 부족, 실패, 불안 등도 이유이며, 가족 휴가나 스포츠 캠프처럼 부모가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모나 보호자가 결석을 이해하건 안 하건 간에 그 영향은 동일하다. 결석으로 인해 학생들은 학업 부진, 정신 건강 및 육체 건강 문제 등을 겪다가 자퇴를 하고 빈곤하게 살다가는 범죄에 빠져들 위험이 커진다.

미첼 콜프는 Rocky View 지역의 출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서 참가 학교의 결석률을 90퍼센트나 낮췄다. 처음에 그는 학습 장애를 겪는 학생들을 추적하기 위해서 Rocky View 지역 출석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상황이 엉망진창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마다 자체적인 결석 관리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곳은 졸업식에 입을 옷을 사러 쇼핑을 가는 것도 출석으로 인정했다. 그래서 그는 데이터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4,400명의 학생들이 매년 18일 이상 결석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는 312,000불을 지원받아서 학생들의 지각, 결석, 기타 학업 성적 등을 종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와 동시에 그가 이끄는 팀은 월별 출석 보고서를 만들어서 상습 결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9월 학기 초에 결석일 수가 4일이 되면 집중 관찰하는 식이다. 4개 학교에서 교직원들은 결석 학생과 학교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전에 학생에게 연락을 취했고, 야단을 치는 대신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학교에 오도록 유도했다. 일부 교사들은 아프다고 결석한 학생의 집에 전화하는 것을 꺼렸으나, 실제로 전화를 해 본 결과, 숨겨졌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분리불안 장애를 가진 아이도 있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아픈 아이도 있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전기료를 미납하거나 교통비가 없어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보조금을 통해 지원을 해줬다. 이외에도 결석이 많아지는 아이에게는 멘토를 붙여 주거나 복지사를 연계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 년 전에 비해서 이 네 학교에서는 좋은 출석률을 보이는 학생의 비율이 84퍼센트에서 93퍼센트로 올라갔고, 200명에 달하던 상습 결석 학생의 수가 20명으로 줄어 들었다.

콜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건 산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종종 느껴집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산이 만들어지는 데 오래 걸렸듯이 그것을 부수는 데도 오래 걸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