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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ebluediamondgallery.com

알버타에도 한국 국정교과서 같은 갈등이?

한국에서 국정교과서가 논란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알버타 주에서는 교육과정 개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국정교과서 논란의 한 가지는 국정교과서 집필진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알버타 주에서는 교육과정 개편 작업자들이 공개되지 않아서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

8개월 전에 알버타 교육부 장관 데이브드 에건이 알버타의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한 후, 현재 알버타 주 전역에서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원봉사자들에는 알버타 주뿐만 아니라, Northwest 준주와 Nunavut의 교사와 연구원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알버타 교사협회, 교육청, 대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이들이다. 주제별로 만들어진 8개의 교육과정 작업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자원봉사자들 명단을 공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알버타 PC당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제이슨 케니 후보는 NDP가 ‘밀실’에서 교육과정을 고치고 있다고 비난하는 동영상을 1월 20일에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사회주의자들이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을 변화의 대리자로 만들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것은 이 교육과정 개편이 문맹률을 줄이고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교실 내에 정치적 주제를 끌어 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와일드로즈 당의 교육 비평론자인 릴라 에이히어(Leela Aheer)는 에건 장관에게 교육과정 개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300명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과거 교육과정 개편 때는 이런 요구가 없었다.

작업 그룹의 첫 제안서는 이번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후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업 그룹들은 구체적인 결과물을 작성하게 된다. 알버타 교육부는 2018년 12월까지는 K-4 교육과정 개편안을 완료하고 2019년에는 5-9학년 개편안, 2020에서 2022년 사이에 9-12학년 개편안을 완료할 계획이다.